Even G2 화면 설정과 문자 표시: 해외 개발 사례와 한국 사용 전 확인할 점

안경 화면에 교통 정보나 긴 답변을 표시할 때는 한눈에 볼 내용과 나중에 읽을 내용을 나누는 설계가 중요하다. 도쿄의 한 개발자는 Even G2에서 주변 전철·버스와 정류장 정보를 보여주는 앱을 만들며, 작은 화면에 텍스트와 도형을 함께 배치했다. 전화기를 꺼내지 않고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사례의 장점이다.

이 앱은 스마트폰의 Even Realities 앱 안에서 실행되고, 표시할 내용을 블루투스로 안경에 전송한다. 화면은 한쪽 눈 기준 576×288픽셀의 녹색 16단계 명암으로 표현된다. 개발자는 역과 버스를 색 대신 서로 다른 도형으로 구분하고, 텍스트 영역 옆에 이미지 두 장을 세로로 배치했다. 기기에서는 다리 부분의 터치패드로 입력한다.

이미지를 크게 쓰면 갱신 방식이 걸림돌이 된다. SDK 0.0.13의 한 개발자는 화면 전체를 네 조각으로 나눠 순서대로 보내면 갱신 시 조각마다 표시 시점이 달라 화면이 찢어져 보인다고 보고했다. 바뀐 조각만 다시 보내면 전송량을 줄일 수 있지만 현상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도쿄 사례에서는 이전 화면과 같은 이미지는 전송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자료에 제시된 이미지 영역의 크기 제한은 사례마다 달라 적용 중인 SDK에서 확인해야 한다.

기본 글꼴에서 표시되지 않는 문자도 있다. 구자라트어 독서 앱 개발자는 휴대전화에서 글자를 이미지로 만든 뒤 안경에 보내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방식은 해당 문자를 보여주지만 데이터 전송량이 늘고 기본 텍스트처럼 스크롤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실시간 답변을 보여주는 또 다른 앱 개발자는 SDK 0.0.16에서 최신 문장으로 자동 이동하거나 읽던 위치를 복원하는 명령을 문서에서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사용하기 전에는 실제 기기와 앱 조합에서 한글이 빠짐없이 표시되는지, 긴 글을 읽을 때 스크롤과 갱신이 편한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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